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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어휘

달리다
「동사」
1) 달음질쳐 빨리 가거나 오다.
- 그는 문 쪽으로 쏜살같이 달렸다.
- 그는 결승점을 향하여 힘껏 달렸다.
- 더 빨리 달려라.
2) 차, 배 따위가 빨리 움직이다.
- 버스가 종점으로 달린다.
- 기차가 선로를 쏜살같이 달린다.

딱히
「부사」
1) 정확하게 꼭 집어서.
- 딱히 갈 곳도 없다.
- 딱히 뭐라 표현하기 어렵지만 싫은 느낌은 아니었다.

해맑다
「형용사」
1) 사람의 모습이나 자연의 대상 따위에 잡스러운 것이 섞이지 않아 티 없이 깨끗하다.
- 해맑게 웃다.
- 해맑은 눈동자.
- 눈망울이 해맑다.

흔히
「부사」
1) 보통보다 더 자주 있거나 일어나서 쉽게 접할 수 있게.
- 흔히 일어나는 사건.
- 흔히 하는 말.
- 그런 사람은 길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다.

목이 쉬다
「동사」
1) 목청에 탈이 나서 목소리가 거칠고 맑지 않게 되다.

오로지
「부사」
1) 오직 한 방향으로. 또는 다른 것이 없이 오직.
- 오로지 너만 믿는다.
- 교통수단이라고는 오로지 나룻배뿐이었다.
- 이 일의 성공 여부는 오로지 너의 능력에 달렸다.

자, 젤리코리안의 첫 시간! 여러분께 가르쳐드릴 단어는 바로 달리다인데요. 달리다라는 표현은 많은 분들이 이미 배워보셨을 거라고 생각해요.

우리가 일상에서 정말 많이 쓰는 단어니까요. 예를 들어, 횡단보도의 신호가 바뀌려고 깜빡깜빡할 때, 우리가 어떻게 하죠? 얼른 길을 건너기위해서 달리죠. 비슷하게, 떠나려는 버스를 잡으려고 할 때도 달리고요. 또 아이들은 딱히 이유가 없어도 늘 해맑게 웃으면서 달리잖아요. 그쵸?

이렇게 우리는 일상에서 달리기를 정말로 자주해요. 그런데 조금 젊은층에서는 이 달리다라는 표현을 또 다른 의미로도 써요. 아마 제가 생각하기에는 이십 대 부터 사십 대 이상까지 주로 이렇게 쓸 것 같아요. 그럼 제가 가장 흔히 쓰이는 예를 짧은 대화문을 통해서 들려드릴게요.

“제리야, 내일 쉬는 날이니까 우리 오늘 달릴까?”

“아……. 오늘은 안 될 것 같은데? 어제 벌써 다른 친구들이랑 달렸거든.”

“정말이야? 어쩐지 아까부터 피곤해 보이더라. 그럼 어쩔 수 없지. 집에 들어가서 푹 쉬어. 다음에 꼭 한 잔 하자?”

여러분, 달리다가 어떤 뜻인지 짐작하셨나요?

네, 달리다는 바로 신나게 놀았다는 표현이에요. 그리고 그중에서도 특히 소주나 맥주 같은 술을 마실 때 많이 쓰여요. 한국인하면 뭐죠? (웃음) 소주죠. 물론 저는 소주를 별로 좋아하지는 않아요. 하지만 한국사람들이 소주를 즐겨 마신다는 건 한국 티비쇼를 많이 보고, 한국문화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다들 아실 거예요. 그쵸?

그런데 당연하게도 소주, 맥주 같은 술을 마실 때 뿐만이 아니라, 다른 많은 경우에도 이 달리다라는 표현을 쓸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친구들과 노래방에 가서 몇 시간씩 노래를 부르면서 놀았다고 하면,

“아…… 어제 노래방을 너무 달려서 목이 다 쉬어 버렸네.”

라고 말 할 수 있고요. 또 컴퓨터 게임을 플레이 하는 것에도 달리다를 쓸 수 있어요.

“오늘 토요일이니까 하루종일 리그오브레전드를 달릴 거야.”

심지어 먹는 것에도 쓸 수 있어요. 친구들과 저녁 식사 메뉴를 고르는 중에 갑자기 삼겹살이 너무 먹고싶은 거예요. 그럼 이렇게 말 할 수 있어요.

“얘들아, 우리 오늘 삼겹살 달릴까?”

이쯤에서 질문이 생긴 분들도 있으실 거예요. 뭐냐면, 뛰다와 달리다가 거의 비슷한 뜻이잖아요. 그럼 뛰다는? 뛰다도 똑같이 쓸 수 있는 건가요? 예를 들어,

“오늘 노래방 뛰자.” (X)

“수업 끝났으니까 피씨방에 가서 게임 뛰자.” (X)

“이번 주말에 파티에서 다같이 술 뛰자.” (X)

(웃음) 아니에요. 이렇게 말하지는 않아요. 뛰다와 달리다가 되게 비슷한 뜻인 것은 맞지만, 오늘 가르쳐드리는 표현처럼 엄청 신나게 즐기거나 열심히 논다는 뜻으로 말 할 때는 오로지 달리다만 사용한다는 거 꼭 기억하셔야 돼요.

자, 여러분. 젤리코리안 첫 번째 에피소드는 여기서 마무리를 할 건데요. 마지막으로 달리다라는 표현이 꼭 놀거나 먹는 것에만 쓰이는 것도 아니랍니다. 그럼 또 어디에 쓰이냐구요? (웃음) 젤리코리안과 함께 앞으로 한국어 공부를 열심히 달리면 제가 가르쳐드릴게요. 그럼 다음 에피소드에서 만나요. 안녕!

 

<보충학습>
(동사)달리다의 사전적 정의를 보면 오히려 더 어려워보이는, 달음질[다름질] 이라는 표현이 등장합니다. 달음질은 달리다의 명사형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현대에는 거의 사용되지 않고 문학 작품 속 아니면,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이 쓰시는 경우만 간혹 볼 수 있습니다. 즉, 현재는 ‘달리기’가 ‘달음질’을 거의 대체하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달음질과 유사한 달음박질, 뜀박질 등의 단어들도 있지만(전부 달리는 행위를 뜻함) 현대 한국어에서는, 특히 회화에서는 거의 쓰지 않습니다. 달리다의 명사형을 언급할 때는 대부분의 경우, 달리기를 주로 쓰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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